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 : Blockchain Transparency Institute

탈중앙화를 외치는 블록체인 산업에, 부득히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중앙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거래소의 중계없이 코인 거래가 가능한 탈중앙화 거래소 DEX(Decentralized EXchange)가 이미 만들어져 있지만, 거래소는 중계수수료 이익 때문에, 거래소 사용자들은 거래량이 많은거래소에서 손쉽게 거래를 하기 위해서 기존의 거래소를 유지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거래소 사용자들이 원하는 거래량이 많은 거래소라는 것은 언제라도 내가 원하는 매도 매수 시점에 거래를 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거래량의 많지 않은 거래소들은 대부분 시장에 등록된 매도 금액과 매수 금액의 격차가 매우 커서 거래하는 순간 큰 소실을 보게 되기 때문 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잘 아는 거래소들은 사용자들을 많이 끌어모아, 매도금액과 매수금액의 차이를 작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 차이를 매우기 위해 거래봇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거래봇의 사용은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발생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거래소들이 이를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죠. 이러한 거래봇을 이용을 하면, 자산들의 거래소의 이용자가 많은것 처럼 꾸밀 수도 있고, 이 거래액은 코인하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코인마켓캡(CMC : Coin Market Cap)에 순위로 표시되어, 전세계에서 거래량이 가장많은 거래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행위는 사기 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기 전에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거래봇의 행위를 찾아내서 순위를 재 조정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BTI(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라는 곳입니다.

• BTI 홈페이지 : https://www.blockchaintransparency.org

아래화면은 유심히 지켜봐야할 거래소 목록 입니다. 주로 거래봇을 이용한 자전거래는 API를 이용하는데, 이 거래소들은 API거래 비율이 80%가 넘는 곳입니다. API를 이용을 하더라도, 이 연구소와 화상채팅을 통해 검증을 요청을 해도, 이를 거절하거나 응하지 않은 거래소라고 합니다. 불행히도, 우리나라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빗썸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OKEX, Huobi 등 중국의 뒤듣게 뛰어 들어 마케팅을 열심히 하고 있는 거래소도 보입니다. Coinbene도 한국의거래소로 요즘 말이 많은 거래소 이고, API거래가 90%가 넘는 거래소가 많습니다. 억울한 거래소 담당자가 있으시다면, BTI에 연락을 취하셔서 누명을 벗으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자전거래로 의심되는 내역을 제외한 거래소 순위 입니다.

제가 이용하고 있는 Binance가 1위에 리스팅 되어 있으며, 한국의 거래소로는 Upbit가 3위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바이낸스와 업비트는 워낙 일찌감치 사용자를 많이 확보했기  때문에, 자전거래를 없앴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저도 이 연구소의 보고서들을 개략적으로만 보아서, 좀 더 상세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업계에 이런 자정 작용들이 생겨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앞으로 좀 더 투명한 블록체인 세계가 되기를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