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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주변 이야기
Weiss Ratings 가상화폐 등급 발표 하여 이슈를 일으키다 : 비트코인 C+ 본문
Weiss Ratings라는 미국의 신용평가회사가 24일 가상화폐의 등급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앞두고, 가상화폐 커뮤니티들이 들썩 거렸습니다. 모두들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들이 좋은 평가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웹사이트를 들락날락 했던 것이죠. 그랬던 것일까요? Weiss Ratings에서는 한국의 사이버 공격에 불구하고, 가상화폐 등급을 성공적으로 발표했다고 보도자료를 발표 했습니다. "we had more than 100,000 unique visitors in a matter of hours" 고작 몇시간 동안 10만명의 방문자를 가지고 사이버 공격이라니 어이가 없더군요. 그만큼 평소에 방문자가 없었던 이름도 없는 회사가 이번기회에 아시아 지역에 제대로 이름을 알린셈 입니다.
이번 평가는 일부 코인에 대해서만 평가를 공개 하고, 나머지 코인에 대한 정보는 유료로 다운로드 받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링크를 다고 들어간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카페와 SNS링크를 타고 물밀듯이 접속을 했던 것이죠. 방문자가 몰렸을 뿐 사이버 공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ㅎㅎ
어찌 되었던, 사람들은 누군가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평가를 해주기를 바라지만, 평가가 좋으면 안도를 하고, 평가가 좋지 않은면 반발을 하기 마련 입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5개 코인에 대해 점수를 공개 했습니다. A는 없었고, B+에서 부터 D까지 점수가 부여 되었습니다.
- Bitcoin : C+
- Ethereum : B
- Novacoin : D
- Salus : D
- Steem : B+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70개의 전체 코인에 대한 점수표가 공개 되었고, 좋은 점수를 받은 코인은 가격상승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낮은 점수를 받은 코인의 지지자들은 반발을 많이 했죠. 특히, 최초로 만들어져 가상화폐 시장을 창조하고 이끌어온 비트코인에 대한 점수를 C+를 준데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 졌습니다. 그들이 비트코인의 단점이라고 했던 것은 느린 전송속도와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한 즉각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지 못한점을 들었습니다. 사실이긴 하지만, 이 평가만을 들었을때는 전체 가상화폐를 보는 시각이 가상화폐를 소프트웨어를 보는 시각으로 기술적인점만을 초점으로 평가를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회사가 감히 가상화폐를 평가하냐며, Weiss Ratings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 졌고, 급기야 Weiss Ratings이라는 회사가 권위가 있는 신용평가 회사는 아니라는 사실(https://steemit.com/kr-coin/@subijung01/weiss-ratings)과 내부자거래를 하여 벌금을 물었던 사실(https://steemit.com/kr/@koreancrypter/7sf7mt-weiss-rating) 까지 찾아내기에 이릅니다.
가상화폐의 등급을 판단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비트코인을 보기 시작하고나서, 가상화폐를 만난지 9년 밖에 되지 않았으며, 그나마도 제대로 알아가기 시작한지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전세계의 가상화폐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400개에 이르고 있으나, 우리는 그 코인이 스캠인지 아닌지 판단하기에도 매우 벅찹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CO단계에서 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코인에 등급이나 점수를 부여하는 시도(ICO Rating, ICO Holder)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이번 Weiss Ratings사의 가상화페 등급 부여도 그 노력의 시작인 셈 입니다. 지금까지의 시가총액으로 보는 기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코인을 평가하게 된다면, 가상화폐를 판단하는 기준이 좀 더 명확해 지는 계기가 마련 될 것으로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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