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글 Xangle : 코인 공시 플랫폼 - 한글로 코인 정보 볼 수 있는 곳

요즘은 코인이라고 하면, 쳐다보지 않고 블록체인이라고 해야, 그나마 봐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코인이라는 말이 더 편하므로, 코인공시 플랫폼이라고 부르고 싶었으나, Xangle에서는 "가장 정확한 크립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인정보를 제공해주는 곳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Coinmarketcap, CoinGecko 외에도 다양한 코인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거래소에서도 많은 정보들을 제공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코인 정보 제공사이트들이 알려 주는 정보는 대게 비슷하기 마련 입니다. 사이트별로 약간 색다른 정보를 제공하기에 몇몇 사이트들을 함께 살펴보기도 하구요.

 

그런데, 쟁글은 한국에서 만든 사이트이고, 공시정보에 타겟팅을 하여 서비스를 출시 했습니다. 공시정보라고 하면, 주식거래소가 떠 오를텐데요. 코인의 경우에는 최신정보를 주로, 트위터, 페이스북, 텔레그렘 같은 SNS를 사용하거나, 자신들이 상장된 거래소를 통해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지하기도 하죠. 아직까지 공시정보라고 부르기에는 가볍게 느껴집니다. 

 

Xangle is a crypto disclosure platform

그럼에도, 지금까지 코인들이 투명하지 못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문제를 많이 일으킨 점이 있기에, 기존 주식시장에서 공시제도라는 컨셉을 가져온 점은 좋은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현재 코빗, 빗썸, 코인원 등 다양한 거래소와 제휴를 통해 정보를 가져오고 있으며, Xangle에서 내세우는 3가지 운영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을 제공하여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하겠다.

둘째, 프로젝트 운영사가 스스로 최신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세째, 업계표준을 만들어 선도하겠다.

 

아래 이미지는 쟁글의 운영 프로세스 

Xangle Process Overview

 

쟁글은 기본 정보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API서비스나 특정 기능의 경우는 유료로 서비스하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고려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총 367개의 프로젝트(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시정보 공개 등급"이라는 자신들만의 지표로 프로젝트로 하여금 정보 공개를 적극적으로 하도록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Xangle이라는 서비스에 대한 정보는 한글이 아닌 영어로만 제공하면서, 프로젝트 정보만 한글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리스트에서는 코인이름, 시가총액, 거래량, 가격, 종류, 산업에 대한 정보를 소팅 또는 필터링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은 프로젝트 리스트 중에서 14위내에 유일한 A등급으로 공시를 하고 있는 TRON의 정보를 캡쳐한 화면 입니다. TRON이 Justin Sun 때문에 말이 많기는 하지만, 공지를 투명하게 잘 하고 있는 모양 입니다. 트론을 통해 살펴보는 쟁글의 프로젝트별 제공 정보는 기업개요, 주요시세, 상장거래소, 차트, 자주묻는질문, 소식, 직원현황, 주요마일스톤, 설립자와 경영진 입니다. 

 

 

현재 살펴본 쟁글은 다른 코인정보 제공 사이트와 비교해서, 공시정보공개등급이라는 항목을 제공하는 것과 한글로 코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 입니다. 물론 100%한글 정보는 아니지만, 한글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쟁글의 서비스가 고도화 되고, 사용자들이 늘어날 수록, 코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회사들에게 쟁들에 등록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프로젝트의 최소 기준이 되는 시기가 오면, 쟁글은 더욱 좋은 서비스를 하게되는 선순환 구조가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만든 코인관련 서비스중에서 글로벌하게 네임밸류를 갖는 서비스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앗, 쟁글의 서비스 사이트 주소를 빠뜨렸네요. https://xangle.io

Xan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