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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대표들의 사건 사고 실종접수 - 쿼드리가, 탑비트

STIMA 2019. 3.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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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의 해킹설은 자주 발생했던 사고 였는데,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에게서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을 했습니다. 최근 캐나다의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Quadriga CX)의 대표 제럴드 코튼이 2018년12월 인도 여행을 하다가 크론병 합병증으로 숨져 거래소에서 보관중이던 암호화폐를 유통시킬 수 없게 되어, 약1억3천5백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영원히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업계의 큰 이슈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몇 일전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탑비트의 대표가 자살을 했다는 공지사항이 게시 되면서, 업계에 새로운 이슈가 발생 했습니다. 




탑비트 : https://top-bit.io


3월5일 공지 내용에 따르면, 투자 유치에 실패한 대표가 문자로 유서를 남겨 놓고 행방이 묘연한 상태 였습니다.


[공지] 현재 상황과 앞으로 운영 안내 2019-03-05 13:45:57


충격적인 내용이라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경우 대표가 4일 오후 5시경 자살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자를 통해 유서를 보내왔으며 내용은 “오픈 후 어느정도 좋은 성과가 나왔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비난했다.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될 것 같았던 vc의 투자도 마무리단계에서 실패했다. 보유량이 많은 홀더들에게 끌려다녔던 부분들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힘들어서 자살한다 미안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를 했지만 지금까지 전화기는 꺼져 있습니다. 집에 가봤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경찰서에는 다녀온 상태이며 혹시라도 올지도 모를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경우 대표는 사전채굴 전날 부터 지금까지 하루 1-2시간 자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었고 오픈날부터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싶다 라는 말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오픈을 했지만 앞으로의 부담감과 책임감때문에 김경우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사실을 알고 난 이후 20대 여직원 3분은 신변문제로 인해 더이상 출근 시키지 않고 재택근무로 변경 했습니다. 발산역 사무실에 오셔도 응대를 드릴 수 없습니다.


이글을 작성하는 저 역시 배신감과 상실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투자를 했었고 다른 직원들 월급 처리는 했지만 저는 월급을 받지도 않았고 회사 지분도 없습니다.


저도 피해자입니다. 다만 어떻게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이 도리 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입출금 업무를 진행했기에 법인계좌에서 출금을 할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계신 krw는 출금 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문제로 출금이 되지 않기에 현재 시세에 매수를 올려 놓을테니 판매하시면 krw로 출금 처리하겠습니다.


문제는 tb를 가지고 계신 분들 입니다. 현 시총에 비해 법인계좌에 있는 잔금은 턱 없이 부족합니다. 출금을 제외한 잔금과 tb코인의 갯수를 계산하여 호가에 매수를 올려 놓겠습니다.


저는 권한이 없기에 내용 정정합니다.


거래는 3월 5일 오후 4시이후 부터 가능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운영은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위의 내용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및 앞으로의 계획들은 모두 취소, 중단 됩니다. 앞으로의 운영은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제선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 했습니다.


저 혼자 이것들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아직도 이상황이 믿기지도 않고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톡 응대는 예전 처럼은 못 하더라도 상황에 대해 알려드리고 중요공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머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탑비트를 믿고 투자 해주셨는데 이런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3월9일 현재 공지사항은 수정되어 아래와 같이, 대표가 자살을 하지 않았을거라는 희망이 있는 상태 입니다.


현재 상황 

 


경찰서에 실종 접수하였고 행방을 찾는 중입니다.


여전히 집에는 아무도 없으며 전화기는 꺼져 있는 상태입니다.


제일 친한 친구,예전 회사동료에게 연락을 한 상태입니다.


부모님께 연락했으며 친동생을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경찰관분 말씀으로는 아직까지 (실종 후 4일이 지난 지금) 행방을 찾지 못했으면 살아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추가로 전달 받은 사항들은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응대


현재 모든 업무는 저 혼자 진행하고 있어 응대는 예전처럼 드리기가 상황상 어렵습니다.


그래도 시간 날때마다 가서 현재 상황 안내 드리고 광고도 내보내고 관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생명은 소중하기에, 김경우 대표의 생사가 확인되어 모든일들이 순리대로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정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암호화폐 거래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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