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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전통음식점 능라도에서 평양냉면과 제육을 먹어보다 본문
남북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친 이후, 북미정상회담이 머지 않았습니다. 남북회담때 북측에서 평양냉면을 직접 공수해와서 점심식사에 더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평양냉면을 판매하는 곳에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함흥냉면은 프랜차이즈화 되어 있어서 많이 먹어 보았고, 냉면 하면, 함흥냉면이 떠오르던 차에, 평양냉면은 어떠한 맛일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평양냉면을 먹었던 분들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 맹맹하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기에, 더더욱 궁금하던 상황 입니다. 자주 방문하기는 쉽지 않기에, 간김에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양전통음식점 능라도의 본점은 판교에 있습니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재료라고 하는데, 소고기는 최고급 한우를 사용하고, 메밀은 몽골산 메밀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맛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반적으로 간이 심심한 편이며, 재료가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능라도는 큰 건물에 포함되어 있어서, 찾기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차는 발렛파킹을 이용해야 하는데, 발렛파킹 비용은 2,000원 입니다. 겉으로 봐도, 상당히 넓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넓어 보이나요? 인테리어도 깔끔합니다. 의자에서 앉아서 먹는 자리가 대부분이고, 바닥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일부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는 집은 바닥을 있는 자리를 선호 하죠.
제일 안쪽으로 들어와서 입구쪽을 찍은 사진 입니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와서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빈자리가 없을 지경이네요.
메뉴판을 보니, 최근에 천원씩 가격을 올렸나 봅니다. 능라도의 메인메뉴는 어북쟁반이라는 메뉴인데요. 나중에 먹을 수 있을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능라도의 대표메뉴인 평양냉면, 비빔면, 제육, 접시만두를 주문 했습니다. 녹두지짐이를 주문하려 했더니, 여름에는 주문할 수 없다고 합니다. 평양온반도 매우 맛이 좋다고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운관계로 다음기회로 미루었습니다. 아참 공기밥은 2,000원 입니다.
반찬이 나왔는데요. 새우젓과 된장은 제육을 시켰을때 나오는 반찬 인듯 합니다. 그외 기본반찬인 백김치는 아삭하면서도 적당한 간으로 계속먹게 되더군요. 된장도 짜다고 느껴지지 않고, 맛있습니다. 된장냄새도 잘 못느낄 정도에요.
두둥, 제육 1/2접시 입니다. 사실 제육이라고 해서, 고추장양념에 볶은 돼지고기를 상상하고 주문을 했더니, 보쌈고기가 나와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그럼그렇지 냉면가게에서 제육을 판매할리가 없잖아요. 종업원께 문의해 보니, 능라도에서는 소고기로 만든것을 수육이라고 하고, 돼지고기로 만든 수육은 제육이라고 표현한다고 하더군요. 제육도 야들야들한것이 건조하지 않고, 돼지냄새가 나지 않아 먹기에 좋았습니다.
평양냉면이 맹맹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비빔면도 주문을 했습니다. 최소한 비빔면에는 맹맹할 수가 없을테니까요. 메밀면에 비빔소스와 돼지머리고기, 계란지단이 올려져 있습니다. 그릇도 놋그릇이어서 웬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비빔면은 입에 착착 붙습니다. 그렇다고 소스가 아주 강한느낌은 아니어서, 비빔면을 먹었다고 물냉면 맛을 못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내심 비빔을 먼저 먹고 물냉을 먹으면, 물냉의 맛을 느끼지 못할까봐 걱정을 했거든요. 다행히 예상과 달리 비빔소스가 강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냉면은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이제 냉면먹을때, 고기가 없으면 아쉽기까지 합니다. 제육을 평양비빔변으로 싸서 한입에 넣으면,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적당한 맵기의 비빔면에 입속에서 어울어지면서 만족감이 배가 됩니다. 이렇게 먹으니 제육이 금방금방 없어집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평양냉면 물냉면 형태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냉면의 육수를 먼저 한숟갈 떠 먹었는데, 간간하면서 단백함이 있는 시원한 육수의 맛이 느껴집니다. 신맛은 전혀 없어서,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면도 쫄깃한데, 일반적으로 먹는 냉면처럼 매끈한 면발이 아닌, 약간 투박한질감이 느껴지지만 쫄깃함이 있는 냉면면발 입니다. 국물에 신맛이 없으니 맹맹하다고 느낄만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양냉면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적은양의 후식냉면이 있기에 맛보기 위해서 후식냉면을 먹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밍밍하다고 느껴지는 평양냉면을 계속먹다 보면, 질릴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 입니다.
옆테이블에 만두를 먹는걸 보니, 만두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만두의 겉모습은 울퉁불퉁 한 것이 투박하게 느껴집니다. 만두피도 약간 두꺼운편이구요. 그래도 공장에서 만든모양이 아닌, 손으로 만든 느낌 그대로 입니다.
만두를 한입베어물면, 만두속에 두부와 숙주가 보입니다. 적당한 간이 되어 있고, 속이 푸짐해서 면으로만 먹기에 부족할 수 있는 속을 꽉 채워주었습니다. 다른 메뉴들 보다 가장 일반적인 느낌의 메뉴가 만두 인것 같아요.
평양냉면을 제외하고는 평양비빔면, 제육, 만두는 제 입맛에 딱 맞아서 과식을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본격적인 더위를 맞이 하면서, 냉면이 생각나면, 다시 오고 싶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있을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기를 기원합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면, 온밥과 온면을 먹으로 다시 와보고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어북쟁반도 도전해 보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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