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주변 이야기

제가 요즘 즐겨듣는 팟캐스트가 있습니다. 경제와 관련된 팟캐스트인데요. 제목이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의 신과 함께" 입니다. 각 분야별 경제의 신들과 함께 하는 접신 방송이라는 소개가 참 재미 있습니다. 저는 듣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요. 경제와 관련하여 공중파에서는 들을 수 없는 날것의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계속 듣게 되더군요. 전에는 JTBC 뉴스룸을 출퇴근 시간에 들었는데, 이제는 "신과함께"를 듣다 보면, 뉴스룸 들을 시간이 없더군요. 사실, 이 프로그램을 듣게된 이유는 "이진우"씨 때문 입니다. "이진우의 손에잡히는 경제"는 우리 실생활과 관련된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어서, 가끔씩 들었거든요. 그 이진우씨가 더 깊이 있는 경제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니, 관심을..

우리나라에 KBS에 해당하는 영국의 BBC 방송국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Ten years of Bitcoin" (비트코인의 10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배포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나카모토가 2008년8월18일 bitcoin.org 도메인을 등록하고, 2008년10월31일 백서를 발표 했기 때문에, 10월말일을 비트코인이 태어난 날로 잡았습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꽤 긴 분량의 영상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조심스럽게 플레이 하였으나, 기대와는 달리 1분37초 짜리 클립 영상 입니다. 사람이 나와서 무언가를 설명하는 등이 아닌 영상 내 자막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비트코인에 대한 사실을 언급하는 정도만 나와 있네요. 내용의 일부만 잠깐 살펴 보겠습니다. 비..

얼마전에 매우 기대되고 재미 있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암호화폐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국시장인데, 전세계에서 반도체를 가장 잘 만들고, 가장 많이 판매하는 회사가 두군데나 있는 나라인데, 채굴기 하나를 못만들다니..." 하는 푸념을 많이 하고 돌아 다녔습니다. 그럴 때 마다 들었던 이야기들은 이 시장은 채굴기를 만들어서 팔아서 돈 버는 시장이 아니라고 합니다. 채굴기를 만들어서, 좋은 성능의 채굴기로 코인을 채굴하고, 돈을 번 다음에 채굴기를 팔아서, 추가적인 수익을 회수하는 시장이라고 하더군요. 그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 시장이 충분히 성숙하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 또는 다른 기업이 나타날거라 막연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일본의 GMO라는 회사에서도 채굴기를 만드..

가상화폐시장의 하락세가 6개월째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계속 반등하는 척만 하고, 여지 없이 하락하고 있는 중 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갑자기 10% 급상승을 하였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죠. 다른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하며, 이유를 찾으려고 언론과 투자자들이 각종이벤트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은 몇일 전 언전 반전할지 기약이 없는 기다림에 지쳐 있을때, 작성한 글입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물론, 채굴시장 어디를 가나 우울한 분위기 였거든요. 단, ICO를 홍보하는 곳이나, 블록체인 관련 세미나와 포럼은 그나마 분위기가 조금 더 좋았죠. 그래서, 과거를 되돌아 보면서 과거에는 어땠는지 알고 준비를 하기 위한 영화를 추천하기 위한 글 이었습니다. 이점 참조 하여 봐주시기 바랍니다...

암호화폐(가상화폐)뉴스를 보다보면, 핫월렛(Hot Wallet) 콜드월렛(Cold Wallet)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주로 거래소 해킹사건을 언급 할 때, "OO거래소의 핫월렛이 해킹당해서 손실을 입었다 어쩌구 저쩌구" 하는 뉴스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핫월렛은 코인지갑이 온라인(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이구요. 콜드월넷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의 코인지갑 입니다. 혹시나 해서 설명을 드리면, 보통의 코인지갑은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 있어야 블록체인을 다운로드 받아서, 거래내역을 최신상태로 알수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 지갑이라 불리는 프로그램에는 내코인이 저장되어 있는것이 아닙니다. 내코인은 전체 블록체인에 기록으로 남아 있는 상태이죠. 그래서 코인을 받을 때는, 지갑을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

마운트곡스(Mt. Gox)는 초기 가상화폐 시장에서 전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거래소 였습니다(2010년 7월 설립).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해 있었으며, 해킹을 당하기 전까지 이미 100만명의 회원을 보유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0를 돌파하면서, 각종 언론에 오르내리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던 때 였는데, 2014년2월 마운트곡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85만개를 도난 당했다고 하며, 파산신청을 하면서, 가상화폐시장은 일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 후유증은 2015년 하반기 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그렇게 마운트곡스의 파산사태는 그렇게 서서히 우리의 기억속에서 서서히 사라려 갔으나, 거래소의 대형해킹 사건이 발생 할때 마다, 마운트곡스는 사람들의 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