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맛집 방이동 윤가면옥 개성만두와 함흥냉면

날씨가 춥다보니, 따뜻한 음식을 많이 찾게 됩니다. 그래서 따뜻한 국물이 있는 곳을 찾았는데, 만두국이 괜찮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윤가면옥은 올림픽공원 남4문쪽 방향으로 방이초등학교 정문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통의 초등학교라면, 문방구가 있어야 할 것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찾기는 그리 어렵지는 않더군요. 윤가면옥을 찾아 도착했더니, 23년 전통의 함흥냉면 개성만두 라는 간판이 있습니다.

윤가면옥의 내부중에서도 주방쪽은 이러한 모습 입니다. 바닥에 앉아서 식사를 해야하는 구조 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메뉴판이 흔들린 사진을 올립니다. 식별 가능한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회냉면, 비빔냉면, 물냉면, 냉면사리, 만두전골, 만두국, 떡만두국, 수제접시만두, 수제냉동만두, 녹두전

육수는 셀프인데요. 처음 세팅시에는 가져다 줍니다. 냉면집의 반찬으로는 드물게, 절인무 말고, 김치가 나왔습니다.

김치가 아삭해서,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겨울이라 그런거겠죠? 만두 찍어 먹을 간장도 색상이 이쁘게 나왔습니다.

수제만두 입니다. 햇빛이 비추는 자리에서 사진을 촬영 했더니,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만두 속은 김치와 야채와 고기들이 들어간 만두여서 속이 빨간색입니다. 고로, 약간의 매운맛이 있어서, 쉽게 질리지 않는 맛을 보여 주었습니다. 만두가 느끼하면, 많이 못먹거든요.

만두국은 소고기와 팽이버섯, 당근, 호박등이 함께 올라와 있고, 속으로는 김치속이 들어간 수제만두가 끓여 나왔습니다.

고로, 만두국도 만두는 동일한 만두 입니다. 만두국도 고추 보이시죠? 칼칼한 맛이 나도록 했더군요.

비빔냉면은 어떤 맛일까, 지나칠 수 없죠. 함흥냉면은 매우 일반적으로 많이 먹고, 대중화된 냉면이어서

재료의 신선함이 맛을 좌우 합니다만, 그렇게 미세한 맛까지 구분할 정도는 아니어서 무난하다고 느겼습니다.

한겨울에, 얼음 육수에 담겨 있는 물냉면을 먹었습니다. 전형적인 함흥냉면이면서, 시원 했습니다.

이번에는 따뜻한 국물 음식을 찾으러 갔다가, 얼음 송송 떠 있는, 차디찬 물냉면을 한그릇 비우고 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느끼 하지 않은 만두와 만두국, 깔금한 함흥식 냉면, 언제 오더라도, 무난한 맛을 보여 줄것 같은 식당 윤가면옥 이었습니다. 다음번에 오게 되면, 만두전골에 도전을 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