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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서

청주에서 찾은 27년 역사의 청국장 : 다성식당

STIMA 2019. 1. 2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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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혼자 저녁식사를 하게될 일이 생겼습니다. 웬만하면, 집에가서 먹을법도 한데, 혼자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보았습니다. 문득 청국장이 생각나서, 찾아 보았습니다. 청주 예술의전당 옆에 오래된 청국장집이 있었네요. 사장님께 여쭈어 보니, 27년 동안 청국장을 판매하셨다고 하십니다. 저녁 시간 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 따뜻한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식당의 내부는 칸막이문이라든가, 난로의 모습이 과거로 온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메뉴판(차림표)를 보니, 청국장 보다는 해물순두부가 더 앞에 있는 메뉴 이군요.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보통 첫번째 메뉴가 그 식당의 대표메뉴인 경우가 많기 때문 이죠. 하지만, 청국장 먹으러 왔으니, 청국장을 주문 합니다.

두부버섯전골, 두부김치, 두부부침, 제육볶음, 닭볶음탕, 닭백숙, 삼계탕 메뉴도 있네요. 

그 중에서 두부부침은 메뉴로 따로 판매하는 곳은 본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는 했으나, 이번에는 참았습니다.





드이더, 쟁반에 9가지 반찬과 함께, 청국장이 나왔습니다. 사실 반찬과 밥이 쟁반에 먼저 나오고, 청국장은 따로 가져다 주십니다. 

멸치, 콩나물무침, 물김치, 버섯무침, 깻잎, 콩비지, 김치 겉절이, 무채무침, 생선무조림 이렇게 9가지 반찬 입니다.

반찬들이 나름 깔끔한 느낌 입니다. 





오늘은 메인 주인공 청국장은 단독샷으로 찍어 줍니다. 약간 매운느낌이 있는 청국장 입니다.

언듯보면, 추어탕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구수한 맛이 있지만, 청국장 냄새가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청국장은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비벼먹어줘야 제맛 입니다. 함께 나온 반찬을 올려서, 밥에도 슥슥 비벼줍니다.

이렇게 비벼먹는 비빔밥은 비주얼이 별로여서, 웬만하면, 이렇게 공유하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청국장으로 비벼놓은 밥을 찍었습니다. 덜 이상하게 보이려 가까이서 찍었는데,

차라리 멀리서 찍을걸 그랬나 봅니다.




추운 겨울 저녁시간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청국장에 밥을 비벼먹고 있으니, 시골 할머니댁에 방학때 놀러온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청주에서 여러가지 푸짐한 반찬과 몸에 좋은 청국장을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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