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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주변 이야기
양재시민의숲 우동, 소바 맛집 : 미우야에는 간이 거의 없다 본문
채굴자들도 코인 트레이딩 하는 사람들도 밥은 먹고 살아야겠죠? ㅎㅎ 항상 맛집을 찾아서 이곳 저곳 다니는 중입니다. 맛집이라고 해서 항상 맛있지도 않지만, 내가 생각 하던 맛과 실제로 나오는 맛이 일치했던 적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이번에는 우동과 소바가 맛있는 곳이라는 소문을 찾아 왔습니다. 맛집을 찾아 올때 사전 정보를 가지고 오는 경우와 그냥 무작정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무작정 찾아 왔습니다. 선입견없이 맛을 보고 싶었습니다.
우동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 수 있는걸까 하는 기대치를 갖고 왔습니다. 업소명은 미우야 입니다. 양재시민의숲에서 양재천 건너편으로 이 근처에 은근히 맛난 음식점이 많이 있는것 같아요.
2차선 도로인데, 차량 통행이 은근히 많은 도로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 미우야를 정면으로 보면, 왼쪽과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는데요. 오른쪽에서 발렛주차를 해야 합니다. 왼쪽은 주차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가게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차량이 왼쪽 주차장으로 잘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더군요.
발렛파킹 비용은 2,000원 입니다. 확실히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가게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써 있습니다. 미우야! 점심시간보다 약간 일찍 간다고 갔는데에도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바 전문점이 맞는것 같습니다. 소바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 가격도 8,000원 부터 17,000원 입니다.
우동 전문점이 확실합니다. 그런데, 소스라고 할까요? 메뉴의 종류가 소바와 겹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격은 소바와 동일한 가격 입니다.
실내는 이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흐리게 찍었어요. 정말 일부러 찍었다고 하면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런자리도 있어요. 여기에서는 술을 마셔야 할 것 같은 자리이군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메뉴판에는 카레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카레도 주문을 했습니다. 음 카레맛은 평범 한듯 했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 졌어요.
초밥도 주문 했는데, 소바로 만든 초밥이 예상외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소바면으로 만드는 초밥은 처음 봤어요.
중국집에서는 짜장면이 맛있어야 하듯이, 우동집에서는 기본 우동의 맛을 봐야 했습니다.
튀김을 별도로 주기에 취향에 따라 넣어 먹으면 됩니다. 우동국물을 한숟가락 떠 먹었을때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음???? 무슨 맛이지???"
"심심한데?"
"원래 이렇게 먹는건가?"
계속 의문을 갖게 할 정도로 짠맛이 절제되어 있었습니다.
보통의 일식집이나 우동집에서 우동을 먹을때면, 우동소스를 진하게 넣어서 주기 때문에, 대부분 맛이 비슷하고, 대다수가 짠맛이 강한편이었기에, 비슷한 우동의 짠맛을 기대했다가 살짝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숟가락 더 먹어 보고, 또 먹어봐도 간이 약하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몇번 먹어보니, 원래 우동은 이런 맛이었는데, 내가 외곡된 우동을 먹었던건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바는 온소바를 주문했는데요. 소바 역시, 일반적인 강렬한 맛의 소바소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맹맹한 소바맛 이었습니다. 소바 역시 처음에 한숟가락 국물을 마셔보고, 몇번을 다시 마셨습니다. 너무 간간해서, 소바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부페 같은데서 먹은 소바는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 하게 되더라구요.
우동 맛집과, 소바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미우야에서 먹은 우동과 소바는 지금까지 먹었던 우동과 소바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음식이었습니다. 우동과 소바를 다 먹을때 까지 무슨 맛인지 모르고 먹었습니다. 하지만, 배가 고파서 였는지 국물까지 싹 다 비웠습니다. 국물까지 싹 다 마셔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이게 진짜 소바의 맛이고, 이것이 진짜 우동의 맛 이었나? 곰곰히 생각하게 된 하루 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한번만으로는 진짜 우동 맛집인지, 소바 맛집인지 확신하기 어려웠습니다.
다시 한번 가보면, 그때 확신이 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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